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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잡학사전

[제3강] 유튜버의 마음가짐

by 아임프로그램 2020. 9. 13.

[제3강] 유튜버의 마음가짐



(1) 디지털 노가다

 당신은 '디지털 노마드'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단어는 대게 노트북이나 컴퓨터 한 대만 있다면 어디에서든 수익을 창출하여 먹고 살만 한 삶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의 우상이 되는 직업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렇게 반짝거리기만 할 것 같은 파라다이스의 배경에는 많은 이들의 피나는 노력이 일궈낸 밭이 존재한다.


그렇다 디지털 노마드는 초심자에겐 디지털 노가다일 뿐이다.


유튜브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사람들이 유튜브를 시작하진 않지만 보통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브이로그를 찍고 가벼운 영상을 몇 개 만들어 업로드하기 시작한다.


그 중 에는 유튜브의 알고리즘을 먼저 공부하고 파헤쳐서 나는 여기서 부수입 혹은 주업이 될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벌어들이겠어! 라고 비장한 마음을 먹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필자도 마찬가지였다.

소위 잘나가는 대형 유튜버들과 블로거들의 수익공개는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고, 시작하는 계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들어와본 비밀의 숲은 사실 숲과 덩쿨이 우거진 나만이 혼자서 헤쳐 나가야하는 어두운 밀림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가 만들어낸 영상과 글 등을 보고서 꿈과 욕심을 꾸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이러한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는 이미 레드오션이다 라고 주장한다.


그도 그럴 것이 여러 재능마켓 사이트에서 공유하는 정보들과 유튜브와 블로그/카페의 글들만 잘 찾아봐도 이건 소수만이 알 것 같은 정보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이미 공유가 끝난 글들이 단꿀은 이미 사라졌으니 가져라! 는 식의 위선이다.


그렇다면, 이런 무서운 동네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상책일까?

아무리 어둡고 칙칙한 동네더라도 더욱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면, 어떻게든 공략하여 자신의 시간을 아끼는 것이 인생의 효율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2)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과 후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당신은 이제부터 전과는 다른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을 살아가야한다.


 대형 유튜버 중 몇몇은 이러한 말을 한다.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과 후의 삶으로 나뉠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일 수 있지만, 이 말에 담긴 진정한 의미는 지금까지의 환경에서 접해볼 수 없었던 가르침을 받는 것이 아닌 내가 직접 구성하고 기획하여 만들어가는 세계를 열어가는 것이다.



야심찬 마음의 준비를 마쳤다면, 가장 경시해야할 부분은 삶의 늘어짐이다.


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소요되며, 굉장히 골치 아픈 일들을 계속 마주해야할지도 모른다. 가령 영상의 콘셉트를 기획하는 것부터 다음 영상의 조회수를 걱정하는 심적 수고나, 경쟁상대와의 상위 독점을 앞다투는 등의 일들 말이다.

이러한 부분은 감내해야만하며,

이것을 이겨낸 자들이 현재의 유튜브 시장의 발담그고 헤엄치는 유튜버들이다.



(3) 절대 잃지 말아야 할 것

초보자가 잊지말아야 할 가장 절대적인 규칙 하나는

"꾸준함을 잃지 말자" 이다.


영상을 하루 이틀 업로드하다보면, 자신과의 약속을 깨기 일수다.

1일 1영상을 목표로 하였다가도 오늘은 시간이 부족하여.. 영상 제작의 퀄리티가 부족하여.. 등등 다양한 이유를 대며 자신과의 약속을 어떻게든 미루려고 한다.



이러한 행동은 결국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장롱 깊은 곳에 박아두는 일이 된다.


다만 장롱 속에 오래 묵혀두었던 운전면허는 조금만 연습하면 다시 운전할 수 있지만,

유튜브는 회개 불능에 이를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유튜브를 통해서 달마다 치킨 값을 벌고 싶은건가?


자신만의 추억을 나눔과 함께 용돈도 받고 싶은건가?


유튜브로 퇴사를 꿈꾸고 새로운 삶을 기획하고 싶은건가?


자기개발을 억지로라도 하고 싶은 자신과의 또 다른 다짐인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는 요즘 날에 변화를 주고 싶은 건가?


주변 인들의 권유로 시작해보았는가?


유튜브를 시작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참에 시작할 거라면 중간 보스정도는 잡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임의 결말은 보기 힘들더라도 켜서 조작법만 익히고 꺼버리는건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우리는 항상 비효율적인 삶을 살아오고 있고, 그것을 개선할 충분한 여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따라주지 않는 몸에 익은 나쁜 습관들은 나를 더욱 보이지 않는 족쇄로 묶어버리고 만다.

따라서 당신에게 추천하는 가장 심플한 방식인 꾸준함을 유지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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